경북 포항,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억측 난무

2022-04-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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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금품설, 국회의원 측근 공천내정설 등 대혼란
국힘 텃밭에 무소속연대도 예상돼 민주당도 기대감

돈공천 척결을 공개 천명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SNS글
돈공천 척결을 공개 천명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SNS글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전이 본격화하면서 경북 포항지역 정가가 시끄럽다.

벌써부터 공천금품설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현 국회의원 측근인사 공천내정설 등 억측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이같은 억측이 현실화할 경우 무소속연대도 예상돼 국민의힘 텃밭 격인 포항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포항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도의원 공천전이 본격화하면서 공천금품설까지 나돌고 있다.

정치신인 A씨는 “시의원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수억원의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마를 접었다”면서“돈공천의 구태가 여전하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각 당협 측은 악의적인 흑색선전이라며 일축하고 있지만 기초의원의 경우 비례대표는 3~4억원 등 구체적인 액수까지 출마를 접은 일부 정치 신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현 국회의원과 당협 핵심의 현역 시도의원 측근들에 대한 공천내정설 등이 꾸준히 나오면서 국민의힘 공천을 포기한 정치신인들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연대 결성도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B씨는 “예상하지 못했던 특정 인사가 뒤늦게 같은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하면서 공천내정설이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면서“만약 일부 예비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 제안이 온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당대표 SNS
/이준석 당대표 SNS

국민의힘 공천파행이 현실화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는 대략 7~8명 내외가 될 것이란 것이 지역정가의 예상.

여기에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와도 연대가 가능해 10여명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잡음이 날로 확산하면서 경합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포항지역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은 8명 등 1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무소속 당선자도 3명이 나왔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공천 폐단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제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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