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선과의 갈등으로 성형수술까지 한 보겸… 그에 대한 심각한 소식이 전해졌다

2022-04-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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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겸TV' 마지막 영상 업로드 5개월 전
6개월이 지나면 유튜브 수익창출 중단

유튜버 보겸 / 이하 유튜브 채널 '보겸TV'
유튜버 보겸 / 이하 유튜브 채널 '보겸TV'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의 근황에 누리꾼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에 더 이상 콘텐츠를 올리지 않아서다. 보겸은 윤지선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와 얽힌 갈등과 이로 인한 사회적 논란에 충격을 받아 성형수술을 행한 바 있다.

보겸은 유튜브 채널(보겸TV)에 업로드한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26억7000만 회, 지난해 7월 기준 최대 구독자 수가 약 405만 명(현재는 비공개된 상태)에 이르는 초대형 유튜버다. 예상 수입은 월 1억 원 이상. 그런 보겸이 지난해 11월 업로드한 영상을 끝으로 5개월째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고 있다. 곧 있으면 유튜브 수익 창출 기능이 정지될 수 있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창출 규정에 따르면, 일정 조건을 갖춘 유튜브 채널은 영상의 조회수와 더불어 영상에 붙는 광고 등으로 수익이 창출된다.

다만 유튜브는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이거나 영상과 커뮤니티 게시물 등이 업로드되지 않을 경우 재량에 따라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튜버 대부분은 방송을 쉬더라도 6개월 이내에 돌아오곤 한다.

보겸이 긴 휴방을 이어가는 데는 윤지선 교수와의 갈등과 이로 인한 사회적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교수는 2019년 철학연구회 학술잡지에 게재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서 보겸의 유행어 '보이루'가 여성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보겸은 '보이루'는 '보겸+하이루'의 합성어이지 여성 비하 표현이 아니라며 지난해 7월 윤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의 유행어를 두고 논란이 일자 충격을 받은 보겸은 얼굴 성형수술을 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보겸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그는 "이 용어(보이루)는 수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보겸이 '보겸+하이루'를 합성해 인사말처럼 사용하며 시작되다가, 초등학생을 비롯해 젊은 2·3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의미로 바뀌어 사용·전파된 표현"이라고 논문을 수정했다.

논문 수정과는 별개로 한국연구재단은 지난달 '보이루' 표현이 담긴 해당 논문에 연구 부정행위가 있는 것으로 판정하며 논문 게재 철회를 통보했다. 윤 교수는 논문 철회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