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흔든 거 아니냐…” 윤석열 당선인 만난 유재석, 처음부터 '한마디' 던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가운데 유재석이 “당황스럽다”고 표현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윤 당선인이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은 '어느날 갑자기'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오프닝에서 '유퀴즈' 측은 "인생의 화두는 어느 날 갑자기 뒤바뀌곤 한다. 무수히 반복된 보통날 속 예기치 못한 날의 기습"이라고 했다. 이어서 윤 당선인 출연 소식을 접한 유재석은 “저희도 갑자기…당황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 당선인이 등장하자 유재석은 “여기 출연한 게 자의냐 타의냐”고 질문했다. 윤 당선인은 “반반이다.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참모진들이 출연하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유재석은 “평소에는 스태프들이 시끄러운데 조용하다. 오늘따라”라고 분위기를 전환시키자 윤 당선인은 “나오지 말 걸 그랬나요”라고 농담했다.

이어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되면 경호처에서 바로 경호를 해준다. 요즘에는 오전 6시 일어나 전화, 문자, 기사 브리핑 등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잠은 새벽 3시쯤 잔다”고 하루 루틴을 밝혔다.

또 윤 당선인은 “요즘 고민은 숙면이 잘 안 된다. 국민이 잘살 수 있게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무겁다.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오프닝, 당근 아니냐", "생각보다 정치 얘기는 안 나왔다", "10분 출연하고 끝났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