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서 유명…” '계곡 살인' 이은해, 남달랐던 고등학교 시절 행적 싹 털렸다
2022-04-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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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은해 동창 “이은해 고등학교 때부터 조건 만남… 경찰서 자주 갔다”
'경기도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의 과거 행적이 밝혀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그녀의 마지막 시나리오 - 이은해·조현수, 775일간의 추적'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거된 이은해와 조현수 외에 공범인 A씨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졌다. A씨는 이은해 남편이던 윤 씨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평 계곡과 복어 독 살인미수 현장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의 중학교 동창인 B씨는 "이은해와 A씨가 '가출팸' 무리였다. 질이 나빠 어울리고 싶지 않은 친구들이었다"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조건 만남을 하고 다녔다. PC방에 놀러 가면 옆에서 항상 채팅을 하고 있었다. 돈을 훔치기도 했다. 그게 생활이 돼 생계를 책임지는 수단이었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이은해가) 부평경찰서에서 엄청 유명했다. 제가 아는 것만 해도 경찰서에 열 손가락 넘게 갔을 정도다. 다들 뉴스 보고 '은해 나왔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범죄심리전문가 표창원은 "이은해에게 남자는 청소년기부터 금전을 획득하고 소득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던 것 같다"라며 "약점을 이용해 현금 등의 금품을 갈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게 이은해가 살아가고 사치 향락을 충족시킬 방법이었던 것으로 본다. 결국 확대되고 발전하면서 결혼이라는 걸 또 하나의 수단으로 삼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