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공개한 최순실(최서원) 딸 정유라… 5년 전과 많이 바뀌었네요 (사진·영상)
2022-04-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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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유튜브 '가세연' 출연해 오열
“박 전 대통령 누구보다 깨끗하게 살아오신 분”

지난 27일 오후 가세연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정 씨는 "제가 말만 타지 않았다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고개를 못 들 만큼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초등학교 때 이후로 박 전 대통령을 뵌 적이 없다"며 "누구보다 깨끗하게 살아오신 분인데 저 하나 때문에 잘못됐다"고 오열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가세연에서 사전 동의 없이 인터뷰하려고 시도해 비판 여론이 일었던 데 대해선 "누구한테는 인권이 있고 누구한테는 인권이 없느냐"며 "우리 집에는 아직도 기자들이 찾아온다. 제 자식에게는 인권이 없고 그분 따님에게만 인권이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정 씨는 "누가 저한테 '조국 딸이 그렇게 돼서 통쾌하지 않냐'고 묻는데 안 통쾌하다. 안쓰럽다 생각했다"며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허위 사실로 한 사람 인생이 망가지는 건 진짜로 그만해야 되지 않겠나. 정권 바뀔 때마다 '얘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이런 걸 따지자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허위사실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나 말고는) 없을 것"이라며 "너무 괴롭다"고 호소했다.
이날 가세연은 "승마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정 씨가 승마협회에서 영구 제적을 당해 벌이가 없다. 이혼 후 아이 셋을 혼자 키우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후원계좌를 공개했다.

한편 정 씨는 앞서 26일에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출연해 조민 씨 입시 비리를 두고 논란이 이는 데 대해 "조민 씨가 불쌍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 다른 분들도 학위 논란이 있다. 똑같은 학위 문제인데 저처럼 얼굴이 공개되거나 하는 등 마녀 사냥을 당하지는 않더라"며 "저도 제 자식이 있어 대비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원들이 '조국 딸 인권이 박살 났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데, 제가 출산한 다음 날 병실로 압수수색이 나왔다. 지금 조민 씨에게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가만히 있겠나, 절대 아닐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