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월급 200만원' '여가부 폐지' 사실상 무산… 이대남들 “선거 다시 하자” 폭발
2022-05-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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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공약 사실상 무산되자 누리꾼들 반발
이준석 대표 문재인정부 탓으로 돌리기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윤석열정부가 임기에 시행할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시행 시기를 공약보다 3년 후인 2025년으로 미루고 여가부 폐지는 아예 국정과제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처럼 공약이 후퇴하자 누리꾼들, 특히 '이대남'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대선 때 윤 당선인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 차는 24만7077표였다. 불과 0.73%포인트 차이로 초박빙 접전을 펼쳤다. 이 때문에 ‘이대남’들에게 호소한 윤 당선인의 공약인 ‘병사 월급 200만원’ ‘여가부 폐지’가 결정적인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런데 이들 공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이대남’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회원들은 관련 뉴스의 댓글란에서 “와 정말 믿을 사람도 없고 찍을 사람이 없다” “아직도 정치인들 말을 믿냐” “취임 전 공약 파기가 역대급이네” “메인 공약 믿고 뽑아놨더니…. 선거도 다시 해야겠다” “(병사 월급) 200만원 하나 보고 찍은 애들이 좀 불쌍하네”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일이니 이해 바란다는 사과 정도는 해야 하지 않냐? 왜 이렇게 떳떳한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 회원들의 반응도 비슷한다. 이들도 댓글란에서 “표를 얻기 위한 ‘생쇼’가 드러났다” “약속한 공약은 안 지키고 멀쩡한 집무실 이전에는 예산 쏟아붓고…. 뭐 하는 거냐?” “의무 복무하는데 200만원 주면 부사관이나 장교, 그리고 공직자 등 다른 군인이나 공무원에겐 400만원씩 주나? 처음부터 빈 공약이다” “예산상 안 되는 것을 알고도 공약으로 내세웠으니 사기 친 것이 맞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4일 대통령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병사 월급 200만원’ ‘여가부 폐지’가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대선 때 국민들께 공약했던 사안 중 일부 원안에서 후퇴한 부분에 대해서는 겸손한 자세로 반성하고 (국민에게)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말을 하는 과정에서 “병사월급 200만원 즉시 시행(공약)이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것은 문재인정부가 남긴 적자재정의 세부 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겠지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당 공약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문재인정부 탓이라고 말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