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느냐 사느냐…" '난소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 보낸 홍진경, 눈물 나는 진심 말했다

2022-05-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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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과거 홍진경 난소암 투병 시절 언급하며 눈시울 붉혀

오랜 기간 단짝으로 붙어 다녔던 이영자가 홍진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홍진경의 제주 여행이 그려졌다.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날 홍진경이 "사람들이 내가 제주도에서 살았던 거 잘 모른다. 나한테 제주도는 올곧이 힐링하러 오는 곳이다"라고 말하자 이영자는 "우리가 쉽게 말하지만 상상도 못 할 일이 아니냐. 항암치료라는 게. 인생에서 그걸 경험한 거다. 죽느냐 사느냐"라며 과거 홍진경의 난소암 투병을 언급했다.

앞서 홍진경은 지난 2014년 3월 활발한 활동 중 갑작스레 난소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홍진경은 항암치료를 받던 중 머리카락부터 눈썹까지 모두 빠져 가족에게 숨기기까지 했다. 다행히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항상 죽음을 대비하면서 사는 습관이 생겼다"라며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철학을 가지고 한 건 아니었다. 출연료 벌려고 (방송을) 한 거였다. 언니가 하라고 하면 그냥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항암치료를 할 때 몇 시간씩 걸리니까 예능을 준비해서 갔다. '무한도전'을 거의 다 받아서 갔다. 진짜 깔깔대면서 몇 편 보면 세 시간 치료가 끝나더라"라면서 "그때부터 웃음을 주는 것에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자부심이 생겼다"라며 깊은 속마음을 꺼냈다.

홍진경이 관리하는 숲에 도착 후 걱정하는 이영자에게 홍진경은 "나 이제 너무 좋다. 몸도 완치됐고 모든 게 너무 편안하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한다"라며 안심시켰다. 이영자는 "미안하다. 네 짐은 한 번도 내가 져 준 적이 없는데 너한테 내 짐은 나눈 게 많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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