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LG·삼성 나란히 신제품 출시하며 올여름 대세 입증한 ‘창문형 에어컨’

2022-05-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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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삼성전자 나란히 창문형 에어컨에 출사표 던져
창문에 부착하는 간편한 설치 방식으로 1인 가구에 인기

가성비는 좋지만 생각보다 큰 소음과 냉방 범위가 좁은 탓에 구매할지 말지 깊은 고민에 빠뜨렸던 창문형 에어컨.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2022년형 신제품을 선보이며 올여름 폭염 대비에 나섰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작년부터 수요가 급증한 ‘창문형 에어컨’. 공간이 좁은 원룸에도 딱이지만, 아파트에서도 작은 방에 서브 에어컨으로 두는 용도로 지난해에만 30만 대 넘게 판매됐다.

올해도 폭염이 예고되자,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해 작년보다 더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해, 15년 만에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창문에 전용 프레임을 부착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분리가 간편해 집을 옮기는 일이 많은 1인 가구에게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전용 스마트 기능과 총 5가지 비스포크 색상으로 업그레이드한 ‘2022년형 윈도우핏’을 선보였다. 제품 내부 2중 바람 날개와 컴프레서를 통해 냉방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하 LG전자
이하 LG전자

LG전자도 이에 맞서 지난 17일 창호형 에어컨 신제품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했다. 10년만에 선보인 이 제품은 공기 흡입구를 앞에 배치해 이중창 밖에 설치할 수 있어 본체의 돌출을 최소화했다. 때문에 창문형이 아닌 ‘창호형 에어컨’으로 이름 붙였다.

툭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 블라인드나 커튼으로 가릴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으며, 소음 저감 기술로 34dB까지 줄여 밤에도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세코’도 기존 제품의 냉방 효율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또한 IoT기술을 처음으로 시도한 모델로 이전보다 자유롭게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다.

파세코
파세코
home 백경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