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가 결혼한다… 그런데 결혼 상대가 정말 예상 밖이다
2022-05-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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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김우중 조카와 사돈관계 맺는다
연애 결혼 선호하는 가풍 따라서 연애로 결혼

정 회장 장녀 진희씨가 다음달 서울 강북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진희씨의 결혼 상대가 아주대 총장을 역임한 김덕중 전 교육부장관의 손자란 점에서 화제를 모은다. 김 전 장관은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형이다.
지금은 사라진 대우그룹은 산하에 대우자동차를 거느리고 있었다. 2002년 최종 부도 처리돼 승용 부문은 한국GM이, 버스 부문은 자일대우버스로, 트럭은 타타대우상용차로 각각 분할 매각됐지만, 대우차는 한때 현대차, 기아, 쌍용자동차와 함께 국내 4대 자동차 브랜드였다.
르망, 에스페로, 누비라, 레간자, 프린스, 로얄살롱, 프린스, 티코, 다마스, 라보 등을 팔았던 대우차는 후발주자임에도 선두였던 현대차의 경쟁 차종을 위협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정 회장으로선 한때 치열하게 경쟁했던 기업과 긴밀하게 관련돼 있는 인사와 사돈관계를 맺는 것이다.
진희씨와 예비신랑은 미국 동부지역에서 유학 중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애결혼인 셈이다.
현대가는 결혼 당사자들의 의지를 존중하는 까닭에 정략 결혼보다는 자유로운 연애를 통한 결혼을 선호한다.
정 회장도 부인 정지선씨를 연애로 만났다. 성이 같지만 가족에서 반대가 나왔지만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동성동본이 아니라며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 부부는 재계에서도 손 꼽힐 정도로 부부관계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