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다 담겼다… 아프리카 여성 BJ, 군인 비하 발언 논란 터졌다

2022-05-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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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비하 논란 휩싸인 여성 BJ
논란 불거지자 사과문 게재

아프리카TV 여성 BJ 효딤이 생방송 도중 군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군인 비하 논란 불거지자 사과 방송한 BJ 효딤 / 아프리카TV
군인 비하 논란 불거지자 사과 방송한 BJ 효딤 / 아프리카TV

효딤은 25일 새벽, 동료 BJ들과 스타크래프트 게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방송 도중 남성 BJ가 '게임을 못 한다'고 하자 "미필 냄새난다", "입대 빵이나 떠라"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동료 BJ가 "여기(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 중) 미필자 몇 명 있냐"고 묻자 효딤은 자신을 제외하고 "세 명"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동료 BJ는 '너도 미필 아니냐'고 되묻자 효딤은 "나는 체험 다녀왔다"라며 "고등학교 때 잠깐 다녀왔다. 2박 3일로"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분노를 터트렸다. 이들은 효딤의 발언을 두고 남성이나 군인에 대한 비하라며 지적을 쏟아냈다. 커뮤니티에도 해당 발언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효딤은 자신의 방송국 공지를 통해 "죄송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제가 새벽에 했던 미필 발언으로 비하를 하게 됐다"면서 "잘못된 발언인 걸 자각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장난으로 생각하며 더 실언을 하게 됐고 잘못을 인지한 순간 짚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너무나 늦게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 발언으로 인해 피해 보신 군인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며 "다시는 비하하는 단어를 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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