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난로 켜고 잠들었다가… 인천 캠핑장 텐트서 남녀 2명 숨진 채 발견

2022-05-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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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과 40대 여성, 쓰러져 있다는 신고 접수
가스난로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추정

인천 영종도의 한 캠핑장 텐트 내부에서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imol1407-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imol1407-Shutterstock.com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8일) 오전 11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캠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텐트 내부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이 가스난로를 켜고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둘이서만 캠핑을 왔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캠핑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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