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옛 청주시청 본관 '철거'

2022-06-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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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협의···현재 설계 비효율” 지적
인수위 출범···위원장에 충북대 최영출 교수

민선8기 청주시장 인수위원회가 공식출범했다. 이범석(가운데) 당선인이 인수위 출범직후 인수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선8기 청주시장 인수위원회가 공식출범했다. 이범석(가운데) 당선인이 인수위 출범직후 인수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옛 시청 본관 건물을 철거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당선인은 8일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에 앞서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설계는 공간 배치나 시설 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며 "원도심 활성화 측면에서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관 철거는 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며 "현재 예정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다면 문화재청과 협의해서 본관을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부지 이전에 대한 의견도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 당선인이 옛 청주시청 본관 철거 의지를 분명하게 피력해 신청사 건립 계획은 수정될 전망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청주시청 임시청사 기자실에 들러 문화재청과 협의해 옛 청주시청 본관을 철거할 뜻을 시사했다. / 뉴시스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청주시청 임시청사 기자실에 들러 문화재청과 협의해 옛 청주시청 본관을 철거할 뜻을 시사했다. / 뉴시스

또 이날 민선8기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옛 청주시복지재단에서 출범식을 갖고 오는 7월 20일까지 활동한다.

최영출 충북대학교 교수가 인수위 위원장을, 부위원장에는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이 맡았다. 인수위원은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행정·청년·여성분과(3명) △산업·경제분과(4명) △문화·복지·체육·환경분과(4명) △도시·교통분과(3명)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으며 △원도심고도제한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 태스크포스팀은 별도로 운영된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각 실·국별 업무보고와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보고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home 이근식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