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이해리 한 마디에…유재석, 남몰래 앓았던 '고충' 털어놨다 (영상)

MC 유재석이 이해리에게 본인 결혼식 당시 남몰래 앓았던 '고충'을 뒤늦게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여성 듀오 다비치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비치는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고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 달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이해리의 소감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유재석은 이해리와 '결혼 당사자'만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해리 씨가 이제 아까도 얘기했지만 결혼을…(하신다고 들었다)"라며 "기분이 좀 어떠시냐"고 이해리에게 소감을 물었다.

이해리는 "그냥 빨리 후딱 그날이 왔으면…(좋겠다)"라며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이해리의 속내를 알아차린 유재석은 "너무 잘 안다"며 격하게 공감했다.

이해리는 "그렇지 않냐"며 "그냥 내일 딱 눈 뜨면 그날이어서 해치워버렸으면 좋겠다"고 하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유재석도 "제가 진짜 결혼식 때 그랬다"며 "와주신 많은 분들 다 너무 감사한데 속으로 진짜 '어유 빨리 끝나라' 이랬다"고 하며 당시 만만치 않은 부담감을 느꼈음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장안의 화제가 됐던 이해리 결혼 발표날 강민경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언급했다.

유재석이 "이 노래 중에서 민경 씨 현재 심경과 가장 똑같은 리스트는 뭐냐"고 질문하자 강민경은 "뭐니 뭐니 해도 '꺼져줄게 잘 살아' 같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강민경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자 이해리는 "아이 뭘 또 꺼지냐"라고 강민경을 밀치며 민망한 듯 웃음을 지었다.

강민경은 이해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결혼 발표 게시물에 "꺼져줄게. 잘 살아라"라고 돌직구 댓글을 남겨 유쾌함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이해리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결혼식 시기는 다음 달이다. (관련 기사)

한편 유재석은 2008년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호 군,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