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쏟아진 “문자 '안 읽씹'하는 사람들이 답장 안 하는 이유”

2022-06-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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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론을박까지 번진 '안 읽씹' 문제
이영지의 '차린건 쮜뿔도 없지만' 게스트 수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수빈과 이영지가 '프로안읽씹러' 마음을 대변했다.

이하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이하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영지는 첫 번째 게스트로 수빈을 만났다.

이영지는 수빈이 평소 메시지를 안 보고 답장을 안 하기로 유명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답장하지 않는 심리를 물었다. 그에 앞서 이영지는 본인도 그런 유형이라면서 답장하지 않는 이유를 먼저 밝혔다. 그는 "내가 굳이 마지막으로 대답해서 어색한 기류를 만들기보다 그 사람이 마무리해서 끝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빈은 "핸드폰 위에 알림이 뜨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난 그걸 보고 내용을 이미 알고 있으니까 안 궁금하다"라며 "보통 보고 있는 영상이 있거나 그러면 이 영상만 끝나면 답장해야지 생각을 하다가 이 영상, 저 영상 보다 보면 밤이 된다. 그럼 하루 지나 답장하기엔 미안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지는 그의 말에 공감하면서 "그럼 대인 관계가 초 박살 났겠다, 나처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수빈은 웃지 않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맞는 말이라고 공감했다. 그는 "친구가 안 그래도 없는 편인데 4~5명밖에 없어졌다"라며 "쉬는 날 오랜만에 나가고 싶어서 친구 1명한테 연락했는데 일이 있다고 하면 그냥 집에 있는다"라고 밝혔다.

기사 내용에 참고가 될 만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카카오톡
기사 내용에 참고가 될 만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카카오톡

이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공감을 얻었다. 급기야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 때문에 연락 문제로 답답하다는 의견, 자기가 편할 때만 답장 빠르다는 의견 등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었다. 또한 서로 연락 빈도에 깊게 신경 안 쓰는 타입들이 결국 남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 너무 정확한 포인트라서 공감된다는 이견도 보였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