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휩싸인 남주혁, 여론 확 뒤집힐 '과거 사진' 떴다

2022-07-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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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동창이 공개한 사진
학폭 의혹 휩싸인 배우 남주혁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남주혁의 고교 시절에 대한 새로운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네이트판에는 '안녕하십니까, 남주혁 관련 글 보고 올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남주혁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운동을 같이하며 대회도 같이 나간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던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남주혁의 학교폭력 논란이 나왔을 때 6년 동안 피해를 받았다는 등 듣자마자 사실이 아닌 기사를 보고 별 신경 안 썼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배우 남주혁 / 이하 뉴스1
배우 남주혁 / 이하 뉴스1

그는 앞서 다른 동창이 올린 남주혁 옹호글 내용 3가지를 언급하며 남주혁의 학폭 의혹을 반박했다.

글쓴이는 "빵셔틀은 저 역시 수일고등학교 내에서 본 적이 없다. 남주혁과 2학년 때부터는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남주혁이 폭력과 폭언을 행한 소문조차 들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남주혁이 동창생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강제로 인터넷 결제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소문의 당사자가 남주혁이 아니며, 한 학생이 담임선생님의 핸드폰으로 결제해 혼이 난 사건이라고 정정했다.

세 번째 강제 스파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런 일의 주도자가 남주혁이었다면 학생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하게 알고 있었을 것이고 당연히 선생님들 귀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같은 반일 때 남주혁은 농구선수를 준비했었다. 수술 때문에 그만뒀다는 말을 들었는데 모델이라는 꿈이 생겨 모델 학원을 가기 위해 야자를 종종 빠진 걸로 기억한다"며 "그리고 A4용지나 교과서에 사인을 연습하면서 모델이 되면 나중에 꼭 쓸 거라던 친구였는데 그때 연습했던 사인을 지금 쓰는 걸 보면 성공하기 위해 참 열심히 살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과거 일화를 전했다.

그는 글과 함께 고등학교 시절 남주혁과 함께 축구대회에 나가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또 2013년 고등학교 졸업 앨범에 글 업로드 날짜를 적은 사진을 함께 올리며 동창생임을 인증했다.

이하 네이트판
이하 네이트판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로자 증거보단 확실하다", "처음 보는 축구대회 사진이랑 졸사 인증까지 했는데 이제 어떻게 되려나. 뭐가 맞는지 사실이 밝혀지면 좋겠다", "빵셔틀에 스파링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노골적인 괴롭힘인데, 동창이 두 명이나 그런 사실 없었다고 증언했으면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반이 다른데 그걸 어떻게 아냐. 그냥 추측으로 글 써놓은 거 아니냐", "알게 모르게 괴롭히는 애들도 많다", "괴롭힘당한 건 당사자만 아는 문제 아니냐" 등 상반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