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합니다…” 90년생 여자 아나운서, ‘유명인’과 열애 소식 직접 알렸다
2022-07-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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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남긴 긴 글
“제 남자친구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김도연 KBS 아나운서가 열애, 결혼 소식을 한꺼번에 전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 소개 글을 남기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 아나운서는 “소식 듣고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며 앞서 전해진 결혼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그는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줄은 몰랐는데…저 결혼한다”며 “오늘은 제 남자친구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저보다 더 많이들 아실 수도 있겠지만…첫 만남은, 라디오 디제이와 게스트였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첫눈에 스파크가 튄 건 아니었지만 30분 남짓 짧은 녹음 시간에도 전 알았다.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저희 사이 ‘무스비’가 존재했던 건지, 인연의 끈은 계속 이어졌고, 실제로 만나 보니까 오빠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평온하고 다정하고 섬세하면서 어른스러웠다. 저에게 부족한 성정들을 갖춘 사람이라, 함께하면서 닮고 싶어졌고. 오빠가 바라보는 세상이 너무 따뜻하니까, 저도 같이 그렇게 세상을 보며 살고 싶어졌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자랑 대잔치에 너무 진지해졌다. 죄송하다.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다”라며 “결론은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나 곧 가정을 이룬다는 거니까 축복해 주시면 더 좋고, 아니더라도 부족한 점은 #스노우 필터 켜시고 예쁘게 봐주셔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1990년생인 김도연 아나운서와 결혼할 남자친구는 4살 연상의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그는 약 82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그는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요정쌤'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받고 있다.
다음은 김도연 아나운서가 남긴 SNS 전문이다.
소식 듣고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청첩장은 의뢰도 안 한 상태라.. 곧 발로 뛰면서 소중한 분들 더 많이 모시도록 노력할게요. 기다려 주세요 ♥️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줄은 몰랐는데..ㅎㅎ 저 결혼합니다. 오늘은 제 남자친구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저보다 더 많이들 아실 수도 있겠지만 🤭 첫 만남은, 라디오 디제이와 게스트였습니다. 서로 첫눈에 스파크가 튄 건 아니었지만..ㅎ 30분 남짓 짧은 녹음 시간에도 전 알았어요.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저희 사이 ‘무스비’가 존재했던 건지, 인연의 끈은 계속 이어졌고, 실제로 만나 보니까요. 오빠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더라고요. 평온하고 다정하고 섬세하면서 어른스러웠어요. 저에게 부족한 성정들을 갖춘 사람이라, 함께하면서 닮고 싶어 졌고요. 오빠가 바라보는 세상이 너무 따뜻하니까, 저도 같이 그렇게 세상을 보며 살고 싶어 졌어요. 물론, 저희는 코드가 잘 맞기도 해요 ☺️ 사람을 너어무 좋아하고, 흥도 많고, 적당한 센스를 추구한다는 점이요 히히. 이야기하다 보니 옴마..자랑 대잔치에 너무 진지해졌네요. 죄송합니다.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예요 ㅋㅋ 결론은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나 곧 가정을 이룬다는 거니까요. 축복해 주시면 더 좋고, 아니더라도.. 부족한 점은 #스노우필터 켜시고 예쁘게 봐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