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감독이 박은빈 1년 넘게 기다린 이유…무려 3가지나 된다

2022-07-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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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독이 말한 박은빈 장점
박은빈 1년 기다렸다는 '우영우' 작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유인식 감독이 배우 박은빈의 장점 3가지를 꼽았다.

박은빈 인스타그램
박은빈 인스타그램

ENA 채널은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발표회 풀영상을 게재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유인식 감독은 “배우 박은빈 아닌 우영우는 상상할 수 없다 하셨는데 박은빈 배우 장점이 뭔지 3가지만 말해달라”는 질문에 “장점이 너무 많은데 3가지만 고르는 건 너무 난해한 일이다. 일단 되게 수줍고 사려 깊은 사람이 카메라 앞에서 돌변할 때, 그런 번뜩이는 직관력 같은 걸 봤다. 상당히 정돈해서 준비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그 외에도 그런 게 있었다”며 첫 번째 장점을 꼽았다.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어서 “팬데믹 기간에 드라마 촬영을 했는데도 박은빈 배우가 ‘자기가 아프면 안 된다’고 집이랑 촬영장만 오가면서 청교도적인 삶을 살았다. 그런 성실성과 책임감이 굉장히 든든했다”고 두 번째 장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외로 유머감각이 탁월하다. 현장에서 제가 힘들어 하면 박은빈이 가로등 그림자에 개구리 그림자를 만들어서 보여주더라. 그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사실 원래는 이 드라마가 ‘연모’랑 같은 시기에 방영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제가 ‘연모’를 택했다. 그런데 또 너무 감사하게도 1년을 기다려주셨다. 그냥 제가 아닌 다른 배우가 하는 걸 생각 안 해봤다고 하셨다. 저를 믿어주니까, 그 마음에 보답해야겠다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유인식 감독은 “처음에 박은빈 배우가 캐스팅에 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 타이틀롤은 우영우가 어떻게 연기하냐에 모든 게 달려 있어서 ‘그래도 박은빈이니 잘하겠지’ 생각을 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했다. 압박감이 컸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테스트 촬영에서 ‘제 이름은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하는 순간 ‘왔구나’ 생각했다”며 박은빈 배우를 칭찬했다.

유튜브, ENA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