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 코로나 여파로 내년 9월에 열린다

2022-07-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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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처음으로 연기되는 아시안 게임
한해 연기되지만, 명칭은 그대로 유지

중국 항저우에서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이 한해 연기돼 내년 9월에 개최된다.

항저우 2022 제19회 아시안게임 공식 로고
항저우 2022 제19회 아시안게임 공식 로고

중국 관영 중앙(CC)TV는 19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회가 1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내년 9월 23일~10월 8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한해 연기돼 개최되지만, 대회 명칭은 '항저우 2022 제19회 아시안게임'으로 유지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당초 올해 9월 10~25일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OCA는 지난 5월 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기 발표 당시 항저우 조직위원회가 대회를 잘 준비해왔지만, 이번 대회 이해당사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과 대회 규모를 신중하게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는 것이 OCA의 설명이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상하이, 베이징이 도시 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항저우는 상하이에서 약 180㎞ 떨어진 곳이다.

매년 4년 주기로 짝수 해에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