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여기가...” 구안와사 투병 중인 박지헌, 직접 전한 놀라운 근황
2022-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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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마비로 입원했던 V.O.S 박지헌
SNS 통해 호전된 몸 상태 공개
안면 마비 증세를 호소한 그룹 V.O.S 출신 박지헌이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박지헌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가벼운 운동은 좋다고 해서 팔굽혀펴기 조금 하고 동네 편의점에서 아이들과 아이스크림"이라며 "오늘 드디어 눈썹과 콧구멍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쁜 날이다. 축하해 달라"며 "의사 선생님 왈 온몸이 빵점. 건강과의 전쟁 선포. 콧구멍 오신 날의 기록"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그의 얼굴이 담겼다.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바라보는 박지헌은 여전히 얼굴 일부분이 마비된 듯한 모습이다.
한쪽 얼굴이 일그러져 보이던 이전보다는 한결 나아져 팬들을 안심케 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드디어. 축하합니다", "다행이네. 계속 좋아질 거야", "축하 축하 빨리 돌아와라", "축하드려요. 금방이라도 활짝 웃으실 듯"이라며 호전된 상태에 함께 기뻐했다.
또 "온전히 돌아오길 기도할게요", "완치되는 날까지 힘내세요", "점점 좋아지리라 믿어요", "조금만 더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박지헌은 이달 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안와사 투병 사실을 알렸다. (관련 기사 보기)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구안와사는 안면(얼굴) 신경이 마비돼 입과 눈 등이 비뚤어지는 질환이다. 단 몇시간 또는 며칠 내에 진행되며 얼굴 주변 근육이 마비되면서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얼굴 전체에 마비가 나타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얼굴 한 쪽에만 발생한다.
크게 중추성(뇌 문제로 발생), 말초성(안면신경 문제)으로 나누는데, 말초성 안면마비 중에서도 벨 마비(Bell's palsy·특발성 안면신경마비)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헌도 이 벨 마비 진단을 받았다.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발병 원인이다.
마비가 심하지 않을 때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마비 후 얼굴 경련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 소견이다.
박지헌도 입원 치료를 받고 현재는 퇴원해 운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남성 보컬 그룹 V.O.S로 데뷔한 박지헌은 '눈을 보고 말해요', '보고 싶은 날엔', '제자리걸음', '큰일이다' 등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에는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현재 부인과 결혼했다. 슬하에 3남 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