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고양이에게 주사 놓던 원장님, 갑자기 놀라셨다” (+이유) [함께할개]

2022-08-03 15:32

add remove print link

'묘생길'에 소개된 고양이 사연
“수풀이 습해 모기들에게 시달렸지만...”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 보호센터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유기묘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견·유기묘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jyw9519@wikitree.co.kr

이하 인스타그램 '묘생길'
이하 인스타그램 '묘생길'

어미 고양이에게 버림받은 가엾은 고양이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일 인스타그램 '묘생길'에는 고양이 '꿀벌 묘묘'가 가족을 찾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묘생길'은 유기묘 입양을 홍보하는 SNS 계정이다.

작성자 A 씨는 "꿀벌 묘묘는 혼자 주차장 골목에서 살던 아기였다. 좁은 나무 패널과 수풀 틈 사이에 그 작은 몸을 숨기고 몰래 제가 주는 밥을 먹으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풀이 습해 모기들에게 시달렸지만, 근처의 어미 고양이는 묘묘를 돌보지 않았다. 어미의 다른 새끼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묘묘를 매번 매섭게 쫓아냈다"며 "지난달 초까지 묘묘를 지켜보기만 했지만 장맛비가 쏟아져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혼자 남은 새끼 고양이의 생존율이 극히 낮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꿀벌 묘묘는 암컷이고 생후 2~3개월 정도 됐다. 구충 및 검진을 완료했다. 피부병이 있었지만 현재 회복했다. 접종은 곧 받을 예정이다.

A 씨는 꿀벌 묘묘의 특성에 대해 "고양이 무리에서도 버림받은 탓인지 약간 소심하다. 구조 다음 날 바로 병원에 데려갔는데 울음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아픈 주사도 꼭 참는 모습에 원장님도 정말 순한 아이라고 놀라셨다. 만지려고 하면 움츠러들고 겁을 내지만 발톱 한 번 세울 줄 모르는 순한 아이다. 익숙해지면 스스로 다가와 '골골송'도 불러주고 얼굴을 비비적거리는 사랑스러운 새끼 고양이"라고 설명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