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묻었다는 말 나온 '우영우'. . . 제작진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2022-08-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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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모티브로 했다는 우영우 일부 회차
정치적인 의혹 번지자 제작진이 직접 해명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때아닌 고 박원순 서울시장 미화와 관련된 의혹이 확산되자, 결국 입장을 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박은빈), 박원순 전 서울시장  /  ENA 공식 인스타그램, 뉴스1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박은빈), 박원순 전 서울시장 / ENA 공식 인스타그램, 뉴스1

11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은 OSEN에 "12회 에피소드 역시 다른 회차와 동일하게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특정 인물과 무관하며, 지나친 해석과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고 의혹에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4일 12회가 방송된 후 일각에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모티브로 해서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여성 인권 변호사 류재숙(이봉련)이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여성 직원들의 변론을 맡았다.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실제로 1999년 농협에서 부부 사원 중 여성 직원을 그만두게 됐고, 퇴직한 여성들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때 변호를 맡은 공동변호인단 3명 중 박원순 전 시장이 있었다. 또 '우영우'에서 류재숙 변호사가 안도현 시인의 시 '연탄 한 장'을 낭독하는 장면과 관련해서는 박원순 전 시장이 2010년 연탄 배달 봉사 행사에서 같은 시를 낭독했다며 박원순에 대한 모티브를 제작진이 드라마에 끌어와 류 변호사란 캐릭터를 만든 게 아니냐는 게 일부 누리꾼의 주장이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에서는 극 중 '권모술수'로 불리며 시청자를 분노하게 했던 권민우(주종혁)와 '봄날의 햇살'로 불리며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던 최수연(하윤경)이 묘한 러브라인을 만드는 장면이 담겼다.

13회 시청률은 전국 13.5%(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11, 12회 시청률이 14.2%, 14.9%였는데 이에 비해 1% 정도 내려갔다. 최고 시청률(15.8%)을 기록한 9회에 비해선 2% 이상 낮다. 다만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는 지켰다.

종영까지 3회를 남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는 11일 밤 9시 ENA에서 방송된다.

잘 나가던 우영우, 시청자 우수수 떨어지게 만든 '러브라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러브라인에 쏟아진 반응,권모술수-봄날의 햇살 난데없는 러브라인에 술렁. 잘 나가던 우영우, 시청자 우수수 떨어지게 만든 '러브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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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