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맹비난에 '할 말 없다'던 윤 대통령, 오늘(14일) 태연하게 나타났다

2022-08-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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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 14일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 행사에 등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공격을 이어가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나섰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나타났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서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송식은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 묘소에 안장됐던 고(故) 김유신 지사 등 17위 선열들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위한 행사다. 헌화 및 분향, 고(故) 한휘 지사 건국훈장 수여, 윤 대통령 추모사, 추모 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 중 나온 비난에 대해 "공식 입장 낼 계획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대선 내내 저에게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뛰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