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물 끊긴 수해 현장에 유명 배우가 나타났습니다” (+사진)

2022-08-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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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도의원의 SNS에서 공개된 사진
배우 조한선, 침수 피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복구

배우 조한선이 뜻깊은 선행을 몸소 실천했다.

조한선 / 뉴스1
조한선 / 뉴스1

조한선은 폭우 피해를 당한 곳에서 복구를 도왔다. 그의 모습은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집중 호우로 기계실이 침수돼 전기와 물이 끊겼다.

이하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페이스북
이하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페이스북

이 의원은 진흙을 걷어내고 폭우 대비 바리케이드 설치를 도왔다. 그러면서 조한선도 만났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오늘 작업에는 배우 조한선 씨도 함께 해주셨다. 알고 보니 입주민이셨다”고 했다. 그는 “(조한선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허리 한 번 안 펴고 계속 일해주시고, 또 입주민분들 독려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수해 복구 중인 조한선
수해 복구 중인 조한선

이어 "남 일처럼 여기지 않고 내 일처럼 돕는 마음, 요란하지 않고 묵묵히 일을 찾아서 하는 성실함”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오래 사랑받는 배우는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느꼈다”고도 칭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진흙으로 뒤덮인 자신의 바지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진 같은 거 필요 없으니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 현장에서 봉사 활동 하겠다며 방문했다. 당시 김 의원은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해당 발언을 비꼰 것으로 추정된다.

조한선 / 뉴스1
조한선 / 뉴스1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