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주 유명 유튜버 “한국은 수박·고기도 잘 못 먹는 처참한 나라... 내가 GDP 올려줘”

2022-08-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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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절대 선진국일 리 없다”
“한국 아이돌이 마른 이유도...”

한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자 아무런 근거 없이 한국을 비하하는 중국인들의 영상도 급증하고 있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aslysun·Rawpixel.com-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aslysun·Rawpixel.com-shutterstock.com

한국에 수년째 거주하고 있다고 주장한 한 여성 유튜버는 "수박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한국은 절대 선진국일 리 없다"는 황당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관련 중국 반응을 번역해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중국어로'에 '한국 라방하는 중국 스트리머들에게 한국 인증 요구 시작한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최근 올라왔다.

/이하 유튜브 채널 '중국어로'

해당 영상엔 한국과 관련된 가짜 정보를 전하는 중국 유튜버들의 발언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한 여성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평가되는 건 정말 잘못됐다"라며 "한국인의 삶은 정말 처참하다. 과일은 비싸서 아예 먹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수박을 자랑하며 "이런 수박은 월수입이 100만 원은 넘어야 먹을 수 있다. 전 매일 이렇게 수박을 통째로 사 먹는다. 그러면 한국인들이 저를 엄청나게 부러워하는 눈으로 쳐다본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면 저는 엄청난 엄친딸에 커리어 우먼이며 세련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녀는 "한국인은 고기도 거의 못 사 먹는다. 제가 이렇게 살이 찐 이유도 돈이 너무 많아서다. 한국의 아이들이 마른 이유도 저같이 고기를 마음껏 먹지 못해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저 같이 평소에 소고기 꼬치를 간식으로 먹는 엄친딸이 한국에 사니까 한국 GDP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시대가 어느 땐데 음식으로 선진국 타령을 하냐" "정말 한국에 있는지 인증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어로'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속인 채 한국에 대한 영상을 올리는 중국인 유튜버들이 최근 급증하자 실시간 인증을 요구하는 자국 내 시청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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