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사냥 중…” 이근 대위, 전쟁 영상 드디어 공개했다
2022-08-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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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이근
이근이 유튜브에 올린 전쟁 일지
이근 전 대위가 러시아군과 싸운 경험담을 밝혔다.

25일 이근은 유튜브 채널에 ‘우크라이나 전쟁 일지’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던 로건이 출연했다.

이근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부터 장비 문제가 있었다. 짐 값으로만 100만 원 넘게 나왔다. 미니밴을 타고 분계선을 넘어갔다. 거기에 피난민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지에 들어가서는 저에게 팀장을 하라고 했다. 진짜 또라이들이 많았다. 실전도 훈련도 안 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로건은 “진짜 멋있었다. 약간 ‘영화 나오겠는데’ 이런 생각을 했다. 전 세계 특수부대가 모였는데 한국 사람이 지휘하니 멋있었다”고 첨언했다.




이근은 “16시간에 걸려 키이우까지 갔는데 그 큰 도시에 사람이 없었다. 다음 날 새로운 병기를 받아 작전을 나갔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근과 로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했다. 이후 귀국 후 우크라이나 출국 관련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