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폭탄보다 무서워하는 건…" 탈북민의 영화 '헌트' 후기, 급속 확산 중

2022-08-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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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 유튜버 윤설미가 극찬
“정치적 성향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만들어졌다”

탈북민이 공개한 영화 '헌트' 후기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하 유튜브 '윤설미 TV'
이하 유튜브 '윤설미 TV'

지난 24일 유튜브 '윤설미TV'에는 '한국 영화만 시청해도 공개 처형당하는 북한에서 온 여자가 본 헌트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윤설미는 탈북민 출신 유튜버다. 그는 "이때까지 봤던 것 중 정말 박수를 드리고 싶다"면서 영화를 극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정치적 성향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만들었기 때문에 요즘 영화들은 이렇게 나와야 한다는 모범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배우 이정재가 영화 '헌트'에 녹여낸 정치적 성향 표현 방식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이어 영화 속 이정재와 정우성이 맡은 역할과 관련해 "특히 독재자라는 단어가 되게 많이 나왔다"면서 "둘 다 독재자를 반대하는 입장에 있는 인간의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또 그는 한국 영화가 북한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 선전물이 사람 마음을 잘 흔들기도 하고 한국 드라마가 북한에 유입되면서 북한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잘 산다는 걸 깨닫고 목숨 걸고 탈북하는 계기도 된다"면서 "북한에서 핵폭탄보다 무서워하는 게 한국 영화를 보는 것"이라며 영화를 북한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로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로 팬이 됐다.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유튜브, 윤설미TV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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