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군인 월급 '이만큼' 오릅니다… 30일 정부 공식 발표
2022-08-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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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2023 국방예산안'
병사 월급 인상, 간부 복무 여건 등
올해 67만 6100원인 병장 월급이 내년이면 정확히 100만 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지원금을 합산하면 총 130만 원을 받게 된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사병 월급이 병장은 67만 6100원에서 100만 원, 상병은 61만 200원에서 80만 원, 일병은 55만 2100원에서 68만 원, 이병은 51만 100원에서 60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 군 복무 중 자산 형성을 위한 '내일준비적금' 프로그램의 정부 지원금을 월 최대 14만 1000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린다. 해당 프로그램을 포함할 경우 내년 병장은 매달 1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간부들의 복무 여건도 개선한다. 지난 2017년 이후 동결됐던 소대지휘활동비는 한 달 6만 2500원(소대원 25명 기준)에서 12만 5000원으로 늘어난다.
1995년 이후 27년째 그대로인 주택수당은 월 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인상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 국방예산을 차질 없이 편성해 우리 군이 북핵 미사일 위협 대응과 미래세대 장병에 걸맞은 병영환경 조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국회를 비롯한 관계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