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한 미국 유명 배우, 기자회견장서 대뜸 '윤여정' 언급했다

2022-09-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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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 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자

미국 배우 트로이 코처가 배우 윤여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코처는 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푸만호텔 어반 스카이 루프탑에서 열린 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코처는 '한국에 와서 하고 싶은 것이 있냐'라는 질문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때 상을 준 윤여정 배우를 제일 먼저 뵙고 싶다"라고 밝혔다.

트로이 코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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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 후크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윤여정 / 후크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그는 "윤여정은 연기에 대한 내공과 연륜이 굉장히 훌륭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깊이 있는 내공에 대한 연기를 배우고 싶다"라며 "특히 제가 상을 받을 당시 트로피를 받은 후 한 손으로 수어를 해야 할까 고민했었는데 윤여정이 트로피를 (대신) 들어주시고, 제가 편하게 소감을 발표하게 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라고 설명했다.

트로이 코처 "윤여정 가장 먼저 만나고파…아카데미서 감사했다" [N현장]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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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처는 청각 장애가 있는 배우다. 그는 영화 '코다'로 제94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특히 당시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자로 등장해 청각장애인인 코처에게 수어로 축하말을 전하면서 많은 환호를 받았다.

코처가 홍보대사를 맡은 '19회 세계농아인대회'는 내년 7월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달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던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도 KBS 2TV '연중 라이브' 인터뷰에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한국 배우로 윤여정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윤여정의 이름을 발음하는 과정에서 유정윤이라고 잘못 말했고, 그는 "선생님이 절 죽일 거다. 날 혼낼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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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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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