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오열...'결별' 유튜버, 마지막으로 카메라 앞에서 다 쏟아냈다
2022-09-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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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결별한 커플 유튜버 '나르앤나르시'
마지막 눈물의 영상 편지 보낸 나르시
커플 유튜버 '나르앤나르시'가 3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나르시가 나르에게 마지막 눈물의 영상 편지를 보냈다.
나르시는 지난 13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나르시Narci'에 ‘헤어진 다음 날, 나의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6월 5일부터 12일까지의 일상이 담겼다. 나르와 헤어진 직후 나르시의 일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나르시는 주로 일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영상 중반 “5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면서 “정말 5일 동안 일만 하다 보니까 적응도 되고 효율이 좀 많이 올라간 거 같다. 이제 금요일인데 주말에 쉰다는 개념을 가져 본 게 처음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영상 말미, 나르시는 카메라를 켜더니 결국 눈물을 보였다. 나르시는 그간의 감정을 되짚으며 나르와 이별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나르시는 “마지막으로 카톡을 보냈다”고 밝히며 “진짜 많이 좋아했었고 진짜 많이 사랑했었다. 미운 순간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 감정이 3년이라는 시간이 쉽게 잊히지가 않아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라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디딤고 서로 많은 것들을 보고 성장하고 좋은 길만 좋은 방향으로만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 이제는 미운 감정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영상 볼지 안 볼지는 모르겠지만 지영아, 진짜 많이 미안했고 진짜 많이 좋아했고 진짜 많이 사랑했다. 진심으로 많이 사랑했다”면서 작별을 고했다.
커플 유튜버 나르앤나르시는 지난 7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3년간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이별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당시 나르시는 "3년이라는 시간에 걸친 연애를 정리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는 나르앤나르시가 아닌 나르와 나르시, 각자 개개인으로서 서로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상이 게재된 이후, 유튜브 채널명은 '나르앤나르시'에서 '나르시'로 변경됐다. 나르시와 나르가 함께 나온 영상도 거의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