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제명” 그룹 하이라이트 소속사, 16일 무거운 소식 전했다

2022-09-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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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가 전한 소식
“본인에게 피해 가는 일은 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3주년 기념 팬콘과 관련해 무거운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다.

하이라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2022 하이라이트 팬콘 [하이라이트 운동회] 불법 티켓 취소 명단 및 기타 추가 공지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어라운드어스는 "팬콘과 관련해 불법 양도 및 정가가 아닌 고액의 프리미엄을 붙인 티켓 판매로 확인되는 총 12건의 예매에 대해 당사의 방침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룹 하이라이트 / 뉴스1
그룹 하이라이트 / 뉴스1

이어 "안내되는 좌석 및 명단은 단지 한 건의 신고가 아니라 여러 건의 신고를 바탕으로 파악되었으며, 예매 경로, 대화 내용 및 이미지 파일 등의 적확한 증거자료가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티켓 양도와 고액 불법 판매를 한 사람들의 명단과 공식 팬클럽에서 영구 제명 예정인 팬들 명단도 공개했다.

어라운드어스에서 공개한 티켓 불법 판매 및 팬클럽 영구 제명 명단 / 어라운드어스 공식 홈페이지
어라운드어스에서 공개한 티켓 불법 판매 및 팬클럽 영구 제명 명단 / 어라운드어스 공식 홈페이지

어라운드어스는 "제명 회원으로 거론되신 분들 중 소명을 원하는 경우는 증빙자료를 첨부해 17일 자정까지 메일 송부를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예금주명과 예매자명이 달라서 걸리지 않는다, 라는 불법 판매자들이 있다. 하여, 저희는 불법으로 티켓 금액을 받는 예금주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또 "현재 SNS에 올라오는 '아이디 옮기기' 역시 잘못된 구매 방법이며 불법"이라며 "현장 수령 시에는 본인 얼굴과 실물 신분증을 철저히 대조하겠다. 무리한 구매로 공연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일이 없도록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불법 티켓을 근절하고 싶은 팬분들의 마음과 또 그만큼 공연에 참여하고 싶으신 마음 모두 너무나도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본인의 개인 정보를 오픈하거나 불법 티켓 금액을 구매하는 등의 무리한 행동으로 팬분들 본인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하이라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하이라이트는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던 멤버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지난 2017년 새롭게 출범시킨 그룹이다.

다수 히트곡을 내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0월 15일~16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2 하이라이트 팬콘 [하이라이트 운동회]'를 개최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