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넣어 손에 낀 콘돔, 가슴팍 하트 재킷… 파리 패션위크 무대 오른 이유
2022-09-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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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오른 보터 2023 S/S
알고 보니 의미가 깊었던 컬렉션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보터 2023 S/S 컬렉션이 눈길을 끌었다.
보터의 이번 컬렉션 주제는 'The Plastic Sea'였다.
일부 여성 모델들은 손에 물 넣은 라텍스 재질 콘돔을 낀 채 나타났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던 디자이너 보터가 바다에 과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대한 항의의 의미를 담아 콘돔에 물을 채워 글러브로 착용하게 한 것이었다.
일부 남성 모델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백스테이지 냉동고에서 얼린 가방을 들고 런웨이를 걸었다.
여성 모델들이 입은 재킷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슴팍에 컷팅된 모양이 꼭 하트 모양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속옷을 입지 않은 채 걸으면 은근히 컷팅된 모양에 가슴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는 일부 잠수부들이 물에서 나올 때 스쿠버 장비를 벗어던지는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소매 모양이라고 설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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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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