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정신병원, 조울증'…자취 감춘 래퍼, 오랜만에 모습 드러냈다 (영상)

2022-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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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공백기 가진 래퍼
육지담, 반가운 근황 공개

한동안 소식 없이 조용히 지내던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가 오랜만에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육지담 인스타그램
육지담 인스타그램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육지담을 만나다] 확 달라진 분위기.. 25살, 쇼미 언프리티 래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육지담은 '힙합밀당녀'라는 별명을 갖게 해준 Mnet '쇼미더머니3'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그 무대가) 첫 무대였고 공연장이 처음이라 너무 떨려서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랬다)"며 "무대 끝나고 내려가는데 타블로 선배님이 '한번만 더 그렇게 하면 마이크 뺏어버린다'고 하더라"며 돌이켰다.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선 "번아웃이 길게 왔다"며 "아르바이트도 하고 다른 일들을 찾아봤다. 집 앞 당구장에서 당구공 닦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알아보는 분들도 있었는데 어쩌겠느냐"고 털어놨다.

이어 "당구장이 은근히 시급이 높다. 당시 최저 시급이 7000원대였는데 야간 아니고 주간 아르바이트임에도 시급을 1만 원 넘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육지담은 악플로 인해 받은 상처도 고백했다. 그는 "'언프리티 랩스타' MC였던 양동근 선배님이 악성 댓글을 보면서 울고 있는 저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해주셨다"며 "아빠가 밤에 안 주무시고 제 댓글을 보시더라. 악성 댓글에 비추천을 누르셨다"며 회상했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싸가지 없는 사람 아니다. 싸가지 있다"며 "생각보다 여리고 따뜻한 사람이다. 앞으로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육지담은 '쇼미더머니3', '언프리티 랩스타', '언프리티 랩스타3'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다. 2018년 SNS를 통해 정신병원 입원과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웹 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하 육지담 인스타그램
이하 육지담 인스타그램
육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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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근황올림픽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