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수영만 했던 박태환, '이 여성' 때문에 연애♥ 못 했다 (+이유)
2022-10-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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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박태환, 연애 조언하는 누나에게 발끈
전 수영 국가대표 선수 박태환(33)이 연애를 못 하는 이유를 솔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다리 부상 후 재활 치료 중인 박태환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환은 병문안을 위해 집을 찾아온 7살 차 친누나를 맞이했다. 박태환 누나는 동생을 위해 직접 준비한 반찬으로 정성 가득한 식사를 준비했다. 집에 동행한 조카들도 박태환의 다리를 마사지해 주며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누나와 조카들은 박태환 몰래 생일파티까지 준비해 그를 감동케 했다. 박태환은 정성스레 차려진 생일상과 조카들의 손 편지를 받고 "다친 뒤 2주 만에 처음 웃는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누나는 혼자 있는 박태환을 걱정하며 "그러니까 누가 옆에 있어야 한다. 다친 것만으로 걱정되는데 나도 맨날 와서 들여다보는 게 힘드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태환은 "그러니까 왜 송도에 사냐?"고 타박했고, 누나는 "그럼 너 때문에 여기로 이사를 오냐?"며 황당해했다.


누나는 박태환에게 "내가 여기로 이사를 올 게 아니라 네 옆에 누굴 두면 되지 않냐"고 꼬집었다. 그는 "챙겨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게 좋다"며 "모든 걸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하면 된다. 부모님이나 가족이 챙겨주는 것보다 더 편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박태환은 "내가 연애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누나도 있다"며 발끈했다.


누나가 "그게 왜 내 탓이냐"고 반박하자 박태환은 "지난번에 (이)승철이 형이 나한테 여자친구 생겼냐고 묻더라"라며 "내가 여자친구랑 지나가는 걸 봤다고 하더라. 누나를 여자친구로 오해했나보더라. 누가 봐도 누나인데, 여자친구로 할 만한 뉘앙스가 아니었을 텐데. 기분이 좋으면서도 좀 기분이 나쁘더라"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준형은 "이거 조심해야 한다"며 "나도 미국에서 조카들이랑 백화점 갔는데 한국 갔더니 'god 박준형 미국에 숨겨진 아이가 있다'고 뉴스가 나왔다"고 실제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니면 누나라고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