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립습니다” 개그맨 이상훈이 올린 글, 다들 먹먹해졌다

2022-11-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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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고 박지선의 사망 2주기 맞아 애도

개그맨 이상훈이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그리워했다. 2일은 고인의 사망 2주기다.

이상훈 / 이상훈 인스타그램
이상훈 / 이상훈 인스타그램

이상훈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이 그립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박지선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훈의 모습이 담겼다.

이상훈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11월 2일은 박지선 선배의 2주기다.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 많이 생각해 달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고 박지선, 이상훈 / 이상훈 인스타그램-KBS 2TV '개그콘서트' 캡처.
고 박지선, 이상훈 / 이상훈 인스타그램-KBS 2TV '개그콘서트' 캡처.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도 지난달 31일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았다. 두 사람은 박지선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알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납골당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좋은 소식만 안고 가고 싶었는데 우리의 세상은 여전히 두 가지가 다 공존한다. 그 평행선을 어떻게 걸어야 할까. 추워도 푹한 날들이 나을까 싶은데. 혹시 거기서 너는 알고 있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 좋다는 게 뭐냐. 다 들어 줄 것 같아서. 풍경 좋은 곳에서. 맛있는 거 잔뜩 싸서 자리 잡고 윤지랑 너랑 같이 키득키득. 너의 돌고래 소리가 그립다. 이제 곧 추워져. 월동 준비 잘하고 또 만나"라고 덧붙였다.

이하 알리 인스타그램
이하 알리 인스타그램
이윤지, 알리, 고 박지선
이윤지, 알리, 고 박지선

두 사람은 지난해 박지선이 남긴 콩트, 강의록, SNS 글 등을 모아 책 '멋쟁이 희극인'을 출간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많은 팬과 동료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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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