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정치인, 걸그룹 멤버들과 찍은 사진…자세히 보니 '성희롱' 증거물
2022-11-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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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정치인, 걸그룹 멤버들과 기념사진 찍으면서 '피그 사인'
일본 나고야 시장, 걸그룹 멤버들과 사진 찍으며 음란 제스처
일본 나고야 시장이 걸그룹 멤버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음란한 제스처를 취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제이캐스트 뉴스는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히사야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한류 페스티벌에 참석해 걸그룹 '아모르(AMOUR)'와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피그 사인(fig sign)' 제스처를 취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여기서 '피그 사인'은 검지와 중지 사이에 엄지손가락을 내미는 것으로 성관계를 묘사하는 음란한 제스처를 의미한다.

공개된 사진은 충격, 그 자체였다.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은 '아모르' 멤버들 사이에서 해맑게 웃고 있었다. 옆에 있는 멤버들은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었다. 반면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은 '피그 사인'을 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나고야 시청 관계자는 "담당 비서가 공무 중"이라며 "시장에게서 직접 해당 제스처의 의도를 듣지 못했다. 손가락 하트를 몰라서 그런 것 같다. 일부러 그러진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당시 금메달리스트의 금메달을 깨무는 행위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코로나19'로 민감한 시기에 금메달에 타액을 묻힌 행위가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