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박지훈과 연시은의 공통점, 그 중심에는 워너원이 있다 [wiki인터뷰②]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워너원(Wanna One) 활동이 끝나고 혼자가 됐을 때 외로웠다”라고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으로 돌아온 박지훈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위키트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 박지훈은 극 중 타고난 두뇌와 도구를 이용해 전략적이고 독창적인 싸움의 기술을 발전시켜 학교 안팎의 폭력을 제압해가는 연시은 역을 맡았다.

이날 박지훈은 연시은 캐릭터와 닮은 점이 있냐는 질문에 “시은이의 외로움을 표현하고 싶어서 인간 박지훈에게 대입시켜봤다”면서 워너원을 언급했다.

그는 “그룹 활동 당시에는 피땀 눈물을 같이 흘린, 가족보다 더 오래 같이 붙어있던 멤버들이 있었다. 형 동생들과 헤어지고 솔로 가수로 활동하니까 문제를 나 혼자 해결해야 하고, 힘든 것을 터놓고 말할 사람들이 없어졌다”며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그 외로움이 ‘약한영웅’ 시은이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답했다.

앞서 박지훈은 지난 22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약한영웅'에 대한 워너원 멤버들의 응원은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인터뷰가 보도된 후 나간 후 워너원 멤버들에게서 연락이 왔을까.

이와 관련해 그는 “어제 이후로도 없었다. 안 왔는데 왔다고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서로 카톡이나 전화로 응원을 한다기 보다 예전에도 그랬듯 서로 말하지 않아도 응원하는 사이다”라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