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해설 이승우, 카타르서 비밀스러운 '이중생활' 싹 밝혀졌다
2022-11-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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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이승우
낮에는 해설, 밤에는 강도 높은 훈련 중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해설위원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는 이승우(24·수원FC)의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이 밝혀졌다.

중앙일보는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각) 해설 일정을 소화한 후의 이승우를 밀착 취재했다. 이승우는 전날 오후 11시를 훌쩍 넘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취재에 따르면 이승우는 카타르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재활치료사 조인혁과 함께 축구 선수로서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조 트레이너는 "이승우는 카타르에 오기 직전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며 운동을 쉬어 '선수로서의 훈련'이 부족한 상태였다"라며 "월드컵 일정을 마치면 곧장 소속팀에 복귀해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하는 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매체에 "해설위원 역할도 재밌지만 역시 선수로 월드컵 본선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은 여전하다"라며 "해설 준비 못지않게 운동에도 힘을 쏟는 중"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 22일(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추가시간을 넉넉하게 주자 "노래방 서비스 수준으로 많이 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