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6강 진출하면... 8강전서 한-일전까지도 가능하다

2022-12-02 15:06

add remove print link

16강 티켓 가운데 12장 주인 결정
16강전서 한국 승리하고 일본이 크로아티아 제압 땐 12월 10일 대전

2022 카타르 월드컵의 16강 대진표가 거의 완성됐다.

일본과 스페인,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2일(이하 한국 시각)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면서 16강 티켓 가운데 12장이 주인을 찾아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진 / 이하 뉴스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진 / 이하 뉴스1

대한민국은 남은 네 장 중 한 장을 차지하기 위해 오늘 12월 3일 0시(2일 밤 12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16강 진출 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럽 축구 연맹(UEFA) 소속이 6개국(네덜란드, 잉글랜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으로 가장 많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일본)과 아프리카 축구 연맹(CAF ·세네갈, 모로코)은 2개국씩 16강에 올랐다.

남미 축구 연맹(CONMEBOL ·아르헨티나)과 북중미 카리브 축구 연맹(CONCACAF ·미국)은 1개국씩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AFC 소속 2개국이 16강에 오른 건 2002년 한일 월드컵(대한민국, 일본)과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대한민국, 일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만약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한다면 AFC는 역대 처음으로 단일 대회에서 3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쓴다.

현재 H조 3위인 대한민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면 카타르 월드컵 대진표상 8강전서 대한민국-일본전이 성사될 수도 있다.

한일전이 성사되려면 먼저 대한민국이 반드시 16강에 올라가야 한다.

H조 1위는 못하는 상황이다. 2위가 된다면 G조 1위와 16강전(6일 오전 4시)을 펼치게 된다. G조 1위는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승의 브라질은 카메룬과 최종전(3일 오전 4시)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단계인 16강전에서 대한민국도 승리하고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제압한다면 날짜로는 10일 오전 0시(9일 밤 12시) 8강전서 일본과 경기를 하게 된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