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네가 크게 될 줄 알았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하자 크게 기뻐한 한국 선수

2022-12-20 15:58

add remove print link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메시와 맞붙었던 한국 선수
메시가 우승컵 들자 축하 인사 건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오범석이 리오넬 메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오범석 / 이하 오범석 인스타그램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오범석 / 이하 오범석 인스타그램

오범석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해요"(Congratulations)라며 메시의 계정을 태그했다.

그러면서 그는 "12년 전에 형은 니가 크게 될 줄 알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메시 우승. 골든볼"이라고 적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메시를 막고 있는 오범석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메시를 막고 있는 오범석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메시와 볼을 두고 1대1 대결을 펼치고 있는 오범석이 담겼다.

오범석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메시의 활약에 혀를 내두르며 1-4 패배를 당했다.

오범석은 메시를 잘 막지 못했다는 비판에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2022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 오범석 감독 / 뉴스 1
'2022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 오범석 감독 / 뉴스 1

메시의 우승을 지켜본 오범석은 "넌 다 가졌구나"라는 해시태그로 존경심을 표해 눈길을 붙잡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저 때는 메시가 더 잘할 때였잖아", "저 때도 이미 발롱도르 수상자", "저 때 심지어 전성기 메시 아니였나", "저기서 더 클 걸 알았다니. 역시 예측 GOAT", "오범석 억울한 점. 메시 못 막았다고 욕먹음" 등 반응을 보였다.

월드컵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 피파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월드컵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 피파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메시는 지난 19일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승리로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활약에 힘입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