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막내아들 사위' 김도현이 '용두사망' 결말에 단호한 언급했다 [wiki인터뷰①]

2022-12-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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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용두사미(용두사망) 결말에 순양그룹 사위 역 김도현
김도현 “송중기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배우 김도현이 '재벌집 막내아들' 논란이 되고 있는 용두사미 결말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일부 네티즌은 '용두사망'이라고까지 표현하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재벌집 막내아들' 최창제 역 열연한 배우 김도현 / 이하 9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재벌집 막내아들' 최창제 역 열연한 배우 김도현 / 이하 9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도현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순양그룹의 오너(이성민)의 유일한 사위이자 고명 딸 남편이자 대선을 꿈꾸는 서울시장을 연기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마지막회(최종화) 방송 당시 원작과는 전혀 다른 충격적인 결말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일부 시청자들은 개연성 등을 문제 삼으며 혹평을 쏟아냈다.

이날 김도현은 결말에 대해 "일단 저는 이 작품을 시작할 때 유명 원작 웹소설로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보지 않았다. 선입견이 생길까 봐 대본을 그냥 바로 봤다"고 운을 뗐다.

김도현 '일단 저는 이 작품을 시작할 때...'
김도현 "일단 저는 이 작품을 시작할 때..."

그는 "그래서 최창제에 몰입할 수 있었고, 방대한 원작의 분량을 16부작 안에 담아내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저는 창작자의 고민을 알고 있었다. 아마 작가님의 그 순간의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도현은 "그러나 평가는 어디까지나 시청자의 몫이기 때문에 달든 쓰든 대중의 반응에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래야지, 앞으로 나올 작품의 자양분이 되고, 또 시청자들도 그만큼의 사랑도 줬고, 저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 또한 감사하고, 다 공감하고 어찌 됐든 저한테 영광의 작품이 될 것 같다. 또 많은 분께 행복한 작품이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어떤 작품이었는지 묻자 김도현은 "저한테는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해야겠지만 '인생 작품' 그리고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잊지 않을 것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생 작품' 그리고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잊지 않을 것이다'고 애정을 드러낸 배우 김도현
"'인생 작품' 그리고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잊지 않을 것이다"고 애정을 드러낸 배우 김도현

김도현이 연기한 최창제 인물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묻자 "이미상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감독님도 비슷한 질문을 건넸다. 저는 진짜 일가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사람이라고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그 전에 몰랐는데 저 같은 인물이 끝까지 살아남는다"고 설명했다.

김도현은 최창제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나는 최창제 정도는 아닌 것 같았지만 주변에서 특히 아내가 나랑 똑같다고 하더라. 드디어 제 옷을 입어 본 모습이 나온다고 그러더라. 그동안 악역을 정말 많이 했는데, 이번엔 사랑받을 수 있는 역할이라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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