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판 설거지는…” 류준열 생방 도중 발언, 논란 불거졌다 (+입장)

2023-01-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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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침착맨 트위치 생방송 출연한 류준열
발언 뒤늦게 논란...결국 입장 발표

배우 류준열이 민감한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최근 인터넷 생방송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류준열 자료 사진 / 류준열 인스타그램
류준열 자료 사진 / 류준열 인스타그램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스트리머 침착맨(이말년)의 트위치 생방송에 영화 '올빼미' 홍보차 출연했다. (관련 기사)

이날 류준열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제로 웨이스트란 물건을 최대한 재사용·재활용해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운동을 말한다.

류준열은 제로 웨이스트 일환으로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동료 배우 박정민도 "류준열이 촬영 현장에 있을 때도 일회용품 대신 식판을 쓴다"고 증언했다.

박정민이 류준열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증언하고 있다. / 이하 유튜브 '침착맨'
박정민이 류준열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증언하고 있다. / 이하 유튜브 '침착맨'

이다음 발언이 논란이 됐다. 침착맨이 "집에 가서 또 설거지를 하시는 것이냐"고 묻자, 류준열은 "설거지는 매니저 님이 하신다"고 답했다. 이에 박정민과 침착맨은 "매니저도 같이 실천하는 것", "지구 입장에서는 누가 설거지하든 (똑같다)"라고 동조했다.

류준열에게 질문을 건넨 침착맨
류준열에게 질문을 건넨 침착맨
류준열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준열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침착맨이 류준열의 이야기에 동조하고 있다.
침착맨이 류준열의 이야기에 동조하고 있다.

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류준열의 발언은 지난 2일 SNS 및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에 대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본인이 직접 설거지하면 몰라도 매니저한테 시키는 건 조금 이상하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설거지도 업무의 연장일 수 있다는 옹호 의견도 있었다. 서로 합의만 했다면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류준열의 매니저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배우가 이미 오랜 기간 현장에서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본 분들도 있고, 같이 동참한 분들도 많다"며 "갑질은 말도 안 되고, 굳이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화 '올빼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류준열, 안태진 감독, 유해진 / 뉴스1
영화 '올빼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류준열, 안태진 감독, 유해진 / 뉴스1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개봉된 '올빼미'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 천경수(류준열)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사극 스릴러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빼미'는 누적 관객 수 326만 명을 기록했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