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다른 절로 가겠다” BTS 알엠, 조용히 스님 뵈러 갔다가 황당한 일 당했다
2023-01-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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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위해 절 찾았던 RM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알엠)이 자신의 화엄사 방문 기사화에 당혹스러운 심정을 표출했다.

RM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라며 자신이 화엄사에 방문했다는 내용의 기사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다른 기사에는 화엄사를 배경으로 찍은 RM의 사진은 물론 스님과 나눈 대화 내용까지 모두 공개돼 있었다.
RM은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하게 다녀오겠습니다"라며 당혹스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에 따르면 RM은 지난해 12월 29일 음악 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화엄사에 방문했다. RM은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고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덕문 스님과의 차담에서 '군 면제를 받지 못해 서운한가?'라는 스님의 질문에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대답했다. 군 면제에 대한 RM의 답변은 큰 화제가 되며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방탄소년단의 군입대는 가요계를 넘어 정치권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현행병역법 시행령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대중문화' 분야가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개인의 사적 이익활동으로 얻은 인기를 근거로 병역특례 혜택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방탄소년단의 첫 타자로 맏형 진이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며 입영 연기를 철회하고 지난달 13일 입대했다. 진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입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