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으로 조치…” '재벌집'으로 잘 나가는 송중기, 팬들 대분노할 소식 전해졌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송중기 주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불법 업로드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 불법 업로드된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날 제작사 래몽래인 관계자는 머니S에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 다방면으로 활로를 모색해보고 있는 상황이나 아이치이에 업로드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이용자가 짜깁기해 업로드한 불법 영상이다"라며 "해당 영상에 대해 삭제 요구 등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법 업로드됐던 영상들은 제작사의 요청으로 현재는 삭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내용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배우 송중기가 흙수저 출신 비서 윤현우와 재벌가 막내아들 진도준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드라마는 마지막회에서 26.9%(닐슨코리아 제공)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JTBC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 기록을 세웠다.

현재 중국에서는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 등 한국 넷플릭스 콘텐츠들이 불법 유통되면서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실제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송혜교 주연 드라마 '더 글로리'에 대한 6만 1000여 개의 리뷰 글이 등록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관련 기사 보기)

중국에서는 지난해부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힘쎈여자 도봉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다수 한국 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됐다. 하지만 정식 스트리밍 콘텐츠 외에 이용자들이 올린 불법 영상들이 활개를 치면서 국내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