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기 싫어”...박명수, 별안간 라디오 하차 일정 공개한 이유
2023-01-06 16:16
add remove print link
8주년 특집으로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 “눌러앉아서 받는 상 안 좋아해” 발언도
개그맨 박명수가 '박명수의 라디오쇼' 하차 일정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해당 프로그램 8주년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라디오쇼'의 고정 게스트 김태진과 전민기 팀장이 출연하자 박명수는 8주년 축하 사절단으로 등장한 김태진, 전민기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명수가 후배 김태진에게 자신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김태진은 "저는 진짜 없다"며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제가 만난 모든 스타들 중 이렇게 따뜻한 분이 없다"고 대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박명수에 대해 "너무 따뜻하시고, 후배들 잘 챙겨주시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민기는 김태진의 답변에 "(박명수가) 예전보다 덜 챙겨줘. 몇 년 전만 해도 집에 불렀는데"라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남창희가 자신의 작업실을 방문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김태진과 전민기의 집이 멀어 초대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청취자들과의 코너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한 삼행시를 받은 박명수는 그 중 '박, 박수받을 때 절대 떠나지 않더니. 명, 명이 기네요. 수, 수십 년 더 해서 연예대상 갑시다'가 소개되자 상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연예대상도 눌러앉아서 받는 상이 있다. 화제가 되거나 중추적인 역할을 해서 받는 연예대상이 있고, 오래 눌러앉아서 어쩔 수 없이 주는 상이 있다"며 "그건 싫다. 저는 계속 화제가 돼서 상을 받고 싶지, 눌러앉아서 받는 거 안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박명수는 "10년 하면, 골든 마우스를 준다. (저는) 9년 6개월 때 관둘 것"이라며 "그리고 10년 다시 시작할 거다. 저 상 받는 거 안 좋아해요"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