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받지도 않고 무시”… 손흥민이 '이렇게'까지 화낸 것 처음 본다

2023-01-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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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페리시치 불협화음 계속...토트넘, 아스널에 0-2 패배
BBC “손흥민과 페리시치 사이에 호흡이 맞지 않았다“

토트넘 손흥민(31)과 이반 페리시치(34·크로아티아)가 서로 짜증 끝에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축구 중계에 잡혔다.

지난달 5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후 히샬리송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지난달 5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후 히샬리송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영국 매체 BBC는 이날 "손흥민과 페리시치 사이에 호흡이 맞지 않았다. 윙어 출신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페리시치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계속 지속되는 문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페리시치 사이 전술도 맞지 않는다. 서로 생각하는 플레이가 일치하지 않아 연결 과정에서 패스 실수가 자주 나온다. 서로 공존하지 못하는 성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올해 시즌 프리미어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슬럼프를 겪고 있다. 그가 기록한 올 시즌 리그 4골은 단 2경기에서 걸쳐 나왔을 뿐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금 전술을 고집하지 말고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공존할 수 있는 전술로 변경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후반 44분 손흥민은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진입했다. 이에 페리시치는 타이밍을 맞춰 손흥민의 뒤쪽으로 뛰어갔고, 손흥민은 잠깐 수비수 앞에서 지켜보다가 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러자 페리시치는 침투 타이밍과 손흥민 패스 타이밍이 부정확했는지, 아니면 오프사이드 상황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자기 발 앞으로 오는 패스를 받지도 않고 무시한 채 팔을 들고 아쉬워하며 포기했다. 축구 선수에게 심판이 휘슬 불기 전까지 포기는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5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브라질의 다니 아우베스를 수비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브라질의 다니 아우베스를 수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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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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