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 백종원이 재탄생시킨 예산시장, 벌써 놀라운 성과 나타났다
2023-01-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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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백종원이 재탄생시킨 예산시장
일주일 만에 방문객 1만 명 돌파
충남 예산군과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재탄생시킨 예산시장에 관광객 1만 명이 방문했다.

19일 예산군은 "지난 9일 백 대표가 창업한 점포 5곳이 예산시장에 문을 연 뒤, 일주일 만에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백 대표는 예산시장을 깜짝 방문하며 시장 살리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예산이 고향인 백 대표가 과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예산시장을 되살려보자는 제안에서 시작했다.

2019년부터 3년 동안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공들여 진행해 온 이 프로젝트는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리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산군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0~200명 수준이었던 방문객이 프로젝트 진행 후,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며 "향후 방문객의 추이를 고려해 점포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오는 3월까지 시장 내에 3곳의 점포가 추가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음악을 포함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한 시설보강 계획 등 추진 중이다.

한편 백 대표는 예산시장에 문을 연 식당 5곳에 대한 기획, 인테리어, 공사 현장 지휘 등 대부분 작업에 관여했다. 비용도 모두 더본코리아에서 부담했다.
그는 "쓸쓸하고 적막하던 시장에 다시 활기를 넣고, 사라져 가는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해 장장 3년에 걸친 이 프로젝트, 제 꿈이 어디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함께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예산시장 내에서 고기를 파는 ‘신광정육점’의 메뉴판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고기는 모두 국내산으로, 가격은 모두 1만 원 이하로 저렴하다. 부위별로 뒷고기 600g에 9000원, 300g은 5000원, 도래창 200g에 4900원, 돼지 토시살 200g에 5900원, 삼겹살 200g에 4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