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참가자 2명 호텔에서 몰래 성관계하다 들통
2023-01-27 15:43
add remove print link
'참가자들끼리 교류 말라' 지시 어겨 퇴출
일부 누리꾼 “원작 드라마 충실하게 고증?”
2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베드포드셔주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 리얼리티 쇼의 참가자 2명이 성관계를 가졌단 이유로 퇴출됐다.
매체에 따르면 게임 참가자들은 베드포드셔에 있는 스튜디오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전 이틀간 런던 중심부의 타워 호텔에서 지내면서 참가자들끼리 교류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런데 이 같은 지시를 거부하고 참가자 2명이 호텔방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가 퇴출됐다.
소식을 전한 소식통은 다른 참가자와의 교류, 흡연, 음주 등의 행위가 제한됐으며 제작진 허락 없이 호텔을 떠날 수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 지시를 듣지 않고 성관계를 한 두 사람이 게임에서 퇴출됐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 중 일부에게서 성관계를 한 참가자들이 원작을 충실하게 고증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런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오징어 게임’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극 중 한미녀(김주령)가 생존을 위해 조직폭력배인 장덕수(허성태)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갖는다.
‘오징어 게임’은 빚 때문에 삶의 절벽 끝으로 떠밀린 456명이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게임을 담은 드라마다. 역대 넷플릭스 드라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300억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돼 1조2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가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실사판 리얼리티 쇼로 제작하는 곳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시리즈에 나왔던 게임을 실제로 해보자는 취지로 세계 각국에서 온 456명이 상금 456만달러(약 56억 3000만원)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판을 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