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들어”...아기 떠나보낸 진태현에게 서장훈이 전화 걸어 한 말 (영상)
2023-01-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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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재출연한 진태현-박시은 부부
서장훈에 대한 고마움 전한 진태현
진태현이 서장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과거 서장훈의 전화 한 통에 오열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발언은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나왔다. 이날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아기를 잃은 아픔을 딛고 돌아왔다.
약 5개 월 만에 재출연한 두 사람은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를 떠나보낸 뒤 도움을 받았던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진태현은 “서장훈 형님”이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 그는 “진짜 깜짝 놀랐었다”고 밝혔고, 박시은도 “맞다. (제주도 이별 여행) 내려오자마자 연락 주셨다”고 공감했다.
진태현은 “장훈이 형이 그렇게 정이 있는 분이었는지…통화 내용에 그렇게 정이 있진 않았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기억에 남는 게 이거 밖에 없다. ‘형 얘기 똑바로 들어’ 밖에 없다”고 털어놔 서장훈을 당황하게 했다.
진태현은 “‘듣고 있니’, ‘들어’ 이 말만 반복하셔서 무슨 얘기를 하셨는지는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그런 식으로 말한 게 아니라, 얘기하기는 어렵겠지만 내 얘기를 이거 하나만 들었으면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론으로 돌아온 진태현은 “뭘 들었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형님이 그런 얘기를 해주셨다. ‘살다 보면 힘든 일을 겪는다. 그러니까 네가 시은 씨 옆에서 잘 챙겨주고 든든하게 있어야 너희 가정이 잘 일어설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서장훈 씨 멋있다”, “따뜻하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태현은 “그날… 제가 이 말씀은 안 드리려고 했는데 형님이랑 통화할 때 운전을 하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분에게 연락을 받고 나서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진짜 너무 많이 울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입양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둘째 출산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갑작스러운 사산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