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최정원, 새 국면 맞았다...유부녀 전 여친 등판 “진실 다 밝힐 것”
2023-02-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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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과 '불륜 의혹' 휩싸인 30대 여성 A씨
해당 의혹에 대해 심경 고백
UN(유엔) 출신 배우 최정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30대 여성 A씨가 직접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일 한국일보는 최근 서울 모처 한 카페에서 진행한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인터뷰 장소를 찾은 A씨는 한국일보에 현재 집을 떠나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앞서 A씨의 남편인 40대 남성 B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정원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 B씨는 "예전에 톱스타였고 아이돌이었던 유명 연예인이 (아내에게 연락해) '보고 싶다' '자주 보자' 하고 전화도 매일 하고 자기 집에도 데리고 가고. 나중에 물어보니까 결혼 전에 잠깐 사귀었던 사이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당시 그는 "유부녀인 걸 알고도 의도적으로 접근해 주기적으로 만났다. 너무나 충격을 받았고 이것 때문에 가정이 다 파탄 났다"며 "아내는 아들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다. 아들을 못 본 지가 몇 달 됐다"고 호소했다.
B씨는 아내가 직접 작성했다는 각서도 공개했다. 다만 A씨는 이에 대해 해당 각서는 남편의 강요로 작성한 것이며 내용 역시 남편이 시키는 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정원 씨와 결코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다. 20대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 동생 사이인데 십수 년 만에 연락이 닿아 반가웠다. 부모님과 언니도 최정원 씨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남편이 공개한 각서에 돈, 남자, 도박, 거짓말 등이 언급된 데에 대해 "결혼 생활 중에 돈 문제는 전혀 없었다. 도박도 마찬가지다. 그저 남편이 너무 무서웠다. 메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항상 존댓말을 썼고 지금까지 말대꾸를 한 적도 없다. 각서는 불러주는 대로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A씨는 최정원과 주기적으로 만났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A씨는 "(최정원과) 총 3번 만났다"며 한강에서 와인을 마신 것 한 번, 킥보드를 타고 최정원 집으로 가서 화장실을 사용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때 집에 머무른 시간이 짧고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며 "택시나 기타 기록은 이미 남편도 알고 있고 확인한 부분이다. 언제든 제가 확인해 줄 수도 있다. 곧 진행될 이혼소송을 위해 잘 정리해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A씨는 "최정원 씨와 매일 통화를 한 적도 없다. 당시 통화 기록을 보면 총 8번 했다. 내가 운동을 좋아해서 내용은 주로 자전거에 관한 것들이었다. 최정원 씨가 자전거에 대해선 전문가 수준으로 잘 알기 때문이다. 짧은 통화는 39초, 가장 긴 게 10분 38초"라며 특히 A씨는 남편의 강요로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으로 작성한 메시지를 보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일보가 공개한 메시지 캡처본에는 "'최정원이 나한테 돈 빌려달라고 하고 막장인 것 같아서 더 이상 연락 안 해요. 애가 상태가 안 좋네요'라고 3명한테 다 이야기해라. 톡으로 이야기하는 일 있으면 자연스레 해서 캡처해서 나한테 보내라", "최정원 쓰레기인 거 잘 각인시키고 이 건은 끝내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일보는 A씨가 자신의 팔목을 내밀어 경찰이 신변 보호를 위해 지급한 스마트워치까지 보여줬다며 A씨가 이에 대해 "정확히 9월 2일에 경찰에 가정폭력을 신고했으며, 9월 6일 아이와 경찰 및 여성가족부 1366 도움으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A씨는 "현 주거지는 남편이 모르는 곳으로, 아이는 아동폭력으로 전 학교에서 확인해 비밀 전학으로 학교를 다니는 중"이라며 동석한 A씨의 아들은 "아빠를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여기서 가정사를 낱낱이 밝히긴 어렵다"며 "나머지 일들에 대해선 법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