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게 팬티 비친다고 말했다가 성희롱 신고당했습니다. 억울합니다...” (+댓글)

2023-02-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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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재돼 주목받은 게시글
누리꾼들 “한국에서는...”

한 남성이 성희롱 신고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상기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Tetiana A-shutterstock.com
상기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Tetiana A-shutterstock.com

지난 2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게 왜 성희롱이냐. 너무 억울하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일단 난 남자"라며 "여직원이 흰 바지 입고 왔는데 뒤에서 보니까 검은색 팬티가 비치더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그래서 조용히 얘기해줬다"며 "'00씨 걸으실 때 뒤에서 보니까 검은색 속옷 비치네요'

딱 이렇게 말했다"고도 밝혔다.

다만 A씨는 "(해당 여직원이) 신고한다고 난리인데 어떡해야 하냐"며 "이게 왜 성희롱이냐"고 토로했다.

상기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giggsy25-shutterstock.com
상기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giggsy25-shutterstock.com

해당 게시글을 접한 직장인들은 "그냥 모른 척했어야지... 꼭 말하고 싶었으면 그냥 '속옷 비쳐요'라고 하든지 너무 변태처럼 이야기한 거 같은데", "한국에서는 옥살이다. 상식은 갖다 버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알려주려는 목적의 의도였어도, 상대가 수치심 느꼈다면 성희롱은 맞는 거 같아...", "만약 진짜 신고한다면 너는 최소 전출이야", "요즘은 남성이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 받는 시대라 쓸데없는 오지랖은 화를 자초한다" 등의 의견도 보였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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